[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세대를 넘어선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7월 10일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를 발매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한 만큼 이들은 데뷔와 함께 K-POP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한 달 만인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소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팬콘서트를 개최해 약 1만 8천 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2023년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단 6개월 만에 세운 성과를 숫자로 정리해 봤다.
▲ 2개 앨범 연속 200만 장 돌파…'더블 밀리언셀러' 등극
제로베이스원은 'YOUTH IN THE SHADE'로 발매 하루 만에 약 12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건 제로베이스원이 역대 K-POP 그룹 중 최초다. 이들은 이후 9월 써클 월간 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기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11월 6일 발매된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2집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 역시 발매 하루 만에 약 145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첫 주 동안 총 213만1352장이 팔리며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2개 앨범 연속 단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직행하고,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린 첫 K-POP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약 8900만 건 달성
제로베이스원은 음원 차트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금까지 발매한 2개 앨범의 모든 수록곡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26일 기준 8890만 건을 돌파했다. 이들의 데뷔곡인 'In Bloom (인 블룸)'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무려 3400만 건에 달한다.
이외에도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YOUTH IN THE SHADE'와 'MELTING POINT' 등 2개 앨범이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 이 중 'MELTING POINT'는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QQ뮤직에서 골드 배지를 부여받기도 했다.
▲ 유력 시상식 섭렵…신인상 5개 포함 총 9관왕 기염
각종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제로베이스원은 국내 유력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이들은 데뷔 5개월 만에 신인상 5관왕을 포함 총 9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5세대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본상까지 꿰차며 5세대 신인 그룹이 믿기지 않는, 세대를 초월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각종 연말 방송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연말 무대에 걸맞은 화려한 스케일은 물론 순백의 왕자를 연상케 하는 9인 9색의 찬란한 비주얼,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칼군무, 그룹의 서사를 녹여낸 VCR 등으로 매 무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