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크리스 우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뉴캐슬에 역전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노팅엄은 4승5무10패(승점 17)를 기록,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뉴캐슬은 9승2무8패(승점 29)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우드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4골에 그쳤던 우드는 뉴캐슬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뉴캐슬이었다.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친 뉴캐슬은 전반 23분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다가 상대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삭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노팅엄은 전반 추가시간 반격에 나섰다. 상대 공격을 끊고 역습에 나선 노팅엄은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우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노팅엄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다시 역습 찬스를 잡은 노팅엄은 엘랑가의 패스를 받은 우드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15분에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우드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 3-1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노팅엄은 남은 시간 뉴캐슬의 공세를 실점 없이 견뎌내며 2골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노팅엄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