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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디아스 제쳤다' 김민재, 2023년 올해의 센터백 1위 선정
작성 : 2023년 12월 26일(화) 14:18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년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24일(한국시각) "센터백이 신체적으로 공격수를 능가하는 능력을 가진 시대는 지났다. 현재 축구에서 센터백들은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느다. 귿르의 기술적 숙련도, 볼 플레이 능력 등 전술적인 이 이해도에 대해 새롭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2023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센터백 5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1위로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를 꼽았다. 김민재는 2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3위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4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5위 페어질 반다이크(리버풀)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최정상 수비수인 반다이크와 디아스를 비롯해 베테랑 알라바, 차세대 최고 센터백 살리바 모두를 제쳤다.

김민재는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2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당시 첼시로 떠났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합류했다. 초반만 하더라도 아시아인 중앙 수비수에 대한 의문을 가졌지만 빠른 속도와 안정된 발밑 능력을 가진 김민재는 곧바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나폴리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받았고, 김민재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핵심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동시에 33년 만에 3번 째 세리에A 우승을 거두며 미소지었다.

여기에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으며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이후 이번 여름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다.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과 연결됐다. 그 중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고,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김민재를 위해 한국으로 메디컬 테스트 팀을 파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배려했다.

뮌헨의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역시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티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선수가 번갈아 부상을 당할 때 김민재는 굳건히 후방을 지키며 쉼 없이 내달렸다. 혹사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12월초 엉덩이 타박상과 뮌헨 지역에 내린 폭설로 약 10일가량의 휴식을 맛봤고, 복귀 후 전반기 일정 종료까지 팀의 연승과 함께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츠 키다'는 "김민재는 순수한 신체적 특성을 넘어 침착함과 기술을 겸비했다. 현재 그는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여름 뮌헨에 입단해 높은 수준을 꾸준히 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주전 멤버다. 김민재는 자신의 뒷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탁월하며 팀이 얻은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1위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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