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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레전드로서 위상 확고하다"…손흥민, 축구매체 선정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작성 : 2023년 12월 26일(화) 09:53

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이번 시즌 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매체 '골 닷컴'은 26일(한국시각) "본 매체의 2-23-2024시즌 현재까지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이라는 제목으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26일 기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스널이 12승 4무 2패(승점 40)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리버풀(승점 39), 3위 아스톤 빌라(승점 39), 4위 토트넘(승점 36)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34)는 초반 아쉬운 흐름 속 전반기를 5위에 마쳤고, '돌풍'을 일으킨 뉴캐슬(승점 29)는 7위를 기록 중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맨유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8위, 새로운 구단주의 막대한 투자를 받고있는 첼시 또한 아쉬운 모습 속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골 닷컴'은 리그 18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매체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공격에는 올리 와킨스(빌라), 엘링 홀란드(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미드필더진에는 손흥민(토트넘), 더글라스 루이스(빌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수비에는 페어질 반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에즈리 콘사(빌라), 골키퍼에는 굴리예모 비카리오(토트넘)이 선택받았다.

선두 아스널과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맞이한 각각 3명, 토트넘과 리버풀이 2명씩 배출했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좌측 윙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21-2022시즌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와골절, 스포츠 탈장 부상으로 부진 겪었다.

이후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1골 4도움으로 홀란드(14골), 살라(12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출전 징계로 다소 주춤했으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반등을 만들어내며 상위권에 다시 발을 들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팀의 최전방부터 좌측 윙어를 오가며 30대의 나이에도 건재함과 더불어 팀의 핵심 중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무려 6골이나 뽑아내며 통산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그는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오랫동안 확고하게 하고 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아시안 선수이며, 잉글랜드에서 보낸 9시즌 중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합류와 파트너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이 겹치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했고,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 중이다. 그는 두 번째 득점왕을 노리고 있으며, 토트넘은 선두권에 있고 여전히 많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처음으로 리그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을 재주목하며 "그의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가장 큰 경기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향이 있다. 손흥민은 확실히 공격을 이끌 것이며 30대의 나이에도 팀의 주역 중에는 그보다 최고인 선수는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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