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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우리은행 꺾고 공동 선두 도약
작성 : 2023년 12월 25일(월) 19:46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3승2패를 기록,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은 8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를 놓쳤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9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강이슬은 15점, 허예은은 14점 9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22점, 최이샘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B스타즈가 2쿼터 중반 강이슬과 이윤미, 염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33-23으로 차이를 벌렸지만, 우리은행도 나윤정과 박지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이 끝났을 때 KB스타즈는 34-33으로 단 1점을 리드하고 있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부터 KB스타즈로 기울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KB스타즈도 강이슬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우리은행 이명관이 3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KB스타즈는 54-46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가져온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4쿼터 후반 이명관과 박지현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B스타즈의 73-6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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