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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3점' SK, 성탄절 S-더비서 삼성 완파…KCC 7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12월 25일(월) 18:05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성탄절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을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9-7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K는 16승8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안영준은 16점 6리바운드, 오세근은 13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25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 초반 7-10으로 끌려갔지만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세근과 안영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SK가 25-18로 앞선 채 끝났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 들어서도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는 38-22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코번이 고군분투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은 SK가 45-36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SK는 후반 들어서도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3쿼터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SK는 65-53으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 초반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74-57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쿼터 후반에서야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경기는 SK의 89-74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부산 KC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격파했다.

7연승을 달린 KCC는 13승9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7승19패로 9위에 그쳤다.

이날 KCC는 이승현이 17점, 알리제 드숀 존슨과 허웅이 14점, 라건아가 13점, 최준용과 정창영이 각각 12점, 송교창이 11점을 기록하는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듀반 맥스웰이 19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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