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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14점'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완파…OK금융그룹 6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12월 25일(월) 15:3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1승7패(승점 34)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OK금융그룹은 8승10패(승점 22)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14점, 에스페호는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규민은 8점, 새 외국인 선수 무라드는 6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초반 임동혁의 서브에이스와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다시 대한항공이 에스페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달아났지만, OK금융그룹도 바야르사이한의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어느새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6-26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레오의 후위공격을 에스페호가 블로킹해내며 첫 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분 좋게 첫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조재영과 김규민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9-3을 만들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 외에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승부처마다 레오를 향하는 토스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사이 대한항공이 기회를 잡았다. 임동혁의 활약과 김규민의 서브에이스로 23-22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까지 보탠 대한항공은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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