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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이지혜 "남자 관객 기침 소리에 무대 망쳐, 트라우마"
작성 : 2023년 12월 25일(월) 11:35

금쪽상담소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뮤지컬 베테랑들이 반전 고민을 밝힌다.

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출연한다.

이날 이지혜는 아직도 무대가 무섭다며 고민의 운을 뗀다. 이에 공감한 옥주현은 레베카 ACT2 노래 시작 직전, '감히 너 따위가!'라는 대사를 치다 먼지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무대를 망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한다. 다행히 공연을 마쳤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마음을 이해할 정도로 마음이 쪼그라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도중, 다섯 번 연달아 들린 남자 관객의 기침 소리에 무대를 망치고, 그 충격으로 내내 울면서 공연했던 날을 회상한다. 그 이후 평상시에도 큰 기침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쪼그라들 듯 저리다며 '기침 소리 트라우마'를 토로한다.

이지혜의 이야기를 듣던 리사 또한 가사 실수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뮤지컬 '벤티드'에서 '흘러내리는 이 눈물~'이라는 가사를 자기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이 두 눈~'으로 불러버린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리사는 당시에는 태연한 척 지나갔지만 그 실수 이후, 무대 올라가기 전 가사와 대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밝힌다.

세 사람의 고민을 듣던 MC 이윤지 또한 공연을 앞두면 긴장감 때문인지 자꾸만 실수하는 꿈을 꾼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공감한 MC 박나래는 "아직도 십여 년 전 K본부 개그 프로할 때의 꿈을 꾼다"며 "무대 위에서 모두가 대사를 아는데 나만 모르는 꿈을 꾼다"고 고백한다. 이에 MC 정형돈은 "아직도 군대 끌려가는 꿈을 꾼다며 꿈속에서 98년도 1월 군번으로 갔다 왔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더라"고 공감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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