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리그 9호 골을 노리는 황희찬이 홈팬들 앞에서 첼시를 맞이한다.
최근 울버햄튼이 부진한 가운데 황희찬의 '특급 도우미' 페드루 네투가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네투는 올 시즌 황희찬과 찰떡 호흡을 뽐내며 10경기에서 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원정팀 첼시는 팬들의 기대를 모으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 복귀전을 소화한 동시에 팀은 리그컵 4강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첼시에게 황희찬이 찬물을 끼얹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23-24 PL 18라운드 맞대결은 오늘(24일 일요일) 밤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근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한 황희찬이 네투의 복귀와 함께 골 맛을 볼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 8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황희찬은 첼시전 첫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첼시 상대로 세 경기를 소화했으나 모두 교체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첼시전 첫 선발 출전을 앞둔 황희찬이 커리어 처음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첼시는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승부차기 선방으로 리그컵 4강 진출을 이끈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최근 주춤한 울버햄튼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최약체인 번리전 승리를 거뒀으나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쳤다. 특히 이 기간 황희찬이 2골을 넣었으나 팀은 전체 5골에 그쳤고, 8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성적이 아쉬웠지만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홈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네투와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전방에서 삼각 편대를 이뤄 좋은 화력을 뽐냈던 만큼 이번 경기 네투의 복귀 여부가 이목을 끈다. 올 시즌 황희찬이 8골 2도움, 쿠냐가 5골 3도움, 네투는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첼시는 기세를 이어 4년 만에 울버햄튼 원정 승리를 노린다. 첼시는 19-20시즌 5대 2 승리를 거둔 이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강팀의 면모를 되찾아야 하는 첼시는 셰필드전 승리 이후 리그컵 8강에서는 뉴캐슬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또한, 공격을 풀어줄 은쿤쿠가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만큼 첼시는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리그컵 8강 극적인 동점골로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끈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은쿤쿠의 도움을 받아 살아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순위 도약을 노리는 중위권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 황희찬의 리그 9호 골이 터질지 주목되는 울버햄튼 대 첼시 경기는 오늘(24일 일요일) 밤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