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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SD행·함덕주, LG 잔류' 고우석의 거취에 관심 쏠려
작성 : 2023년 12월 24일(일) 11:36

고우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하나둘 불펜투수의 행선지가 정해지는 가운데 고우석에게 관심이 쏠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4일(한국시각) 좌완 불펜투수 마쓰이 유키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마쓰이는 총액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2026시즌, 2027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이 가능하고 계약 5년 차에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고 한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강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라쿠텐에서 10년간 뛰며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이어 NPB 역대 최연소 200세이브, 퍼시픽리그 최초 6년 연속 30세이브의 역사를 썼다.

마쓰이 유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MLB의 공식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함덕주는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11월 함덕주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지만, 오늘(24일) LG와 4년 총액 38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고우석에게 시선이 쏠린다. 고우석은 함덕주와 마찬가지로 MLB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미국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는 국제 FA 시장에서 구원투수 고우석과 마쓰이 영입을 고려 중"이라 전한 바 있다. 마쓰이의 거취가 정해진 가운데 고우석의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 필리 스포츠 네트워크(PSN)은 지난 22일 "필라델피아가 후지나미 신타로나 고우석을 영입하길 바란다"면서 "고우석은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5마일(152.9km)에 육박하며 필라델피아에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주로 MLB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지, 아니면 한국에 남을지 결정해야 한다. 그는 메이튼이나 마쓰이 같은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히 힉스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LG는 고우석의 포스팅을 허락하며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며 조건부 진출임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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