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애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3연승을 질주하며 11승 3무 4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가 됐다. 3위 아스톤 빌라(승점 39점)와는 3점 차이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빛났다. 양 선수의 골로 토트넘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손흥민은 결승골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OTM)에 뽑혔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리그 11호 득점으로 자로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손흥민 위에는 엘링 홀란드(맨시티, 14골),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2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2골) 등 3명뿐이다.
토트넘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9분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엔 손흥민이 힘을 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에 이어 존슨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펀칭으로 공을 쳐냈다. 공교롭게도 공은 손흥민 앞으로 굴러왔고,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안드레 고메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이후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페드로 포로와 같은 평점 7.8점을 남겼다. 이는 팀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소파스코어는 7.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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