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연예대상' 베스트 아이콘상은 이무진과 추성훈에게 돌아갔다.
23일 밤 방송된 '202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주우재, 조이현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 아이콘상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추성훈에게 돌아갔다. '리무진 서비스'의 이무진도 공동수상했다.
이무진은 "사실 너무 예상을 못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 많은 축하부탁드린다. 이 프로그램이 3개월짜리 프로젝트였다. 3개월이 지나면 다시 가수 생활 잘 하자 생각했는데 너무 좋은 아티스트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2년 가까이 가고 있는 거 같다.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추성훈은 "이 상을 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올해 4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우리 가족이 힘들게 살고 있던 시기가 있었다. 집세 열심히 벌면서 아버지가 꾸리시고 엄마가 새벽에 일하시고. 그때 우리 아버지가 '너는 좀 열심히 해봐라. 자기를 믿고 열심히만 하면 주변에서 성공을 시켜준다'라고 하셨다. 저는 그때 잔소리라고 생각했다. 여기 서 있다 보니까 아버지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되도록 같이 서서 아버지께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아버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나도 따라가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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