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이 KB손해보험 스타즈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3-2024 V 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3-0(25-20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우리카드는 3연승(14승 4패)을 달리며 2위 삼성화재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고 전반기를 선두로 마칠 수 있게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 15패로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맹활약했다. 마테이는 27득점 1블로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성정이 12득점 2블로킹, 김지한, 이상헌, 박진우, 한태준이 19득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비에나가 26득점 2블로킹으로 맹공을 펼쳤으나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어내지는 못했다.

1세트 우리카드는 11-12로 끌려가다 마테이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췄고, 한태준의 블로킹과 마테이의 공격으로 15-12로 점수를 뒤집었다. 24-20 매치 포인트에서는 황경민의 오픈을 이상현이 차단하며 첫 세트 기선제압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 속 마테이의 꾸준한 활약을 앞세웠다. 10-10에서 우리카드는 한성정, 팀성공, 이상현의 득점과 더불어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테이는 연속해서 백어택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KB손해보험에게 1점을 내줬지만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세트 점수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과 주고받는 흐름 속 13-13에서 한성정, 마테이의 공격으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이 추격에 나섰지만 막판 한성정의 득점 후 마테이의 3연속 서브 에이스 후 이상현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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