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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이어' 캡틴 손흥민, PL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작성 : 2023년 12월 23일(토) 11:53

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 역시 리그 전반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이다"며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공격에는 손흥민, 엘링 홀란드, 미드필더진에는 제레미 도쿠, 로드리, 제임스 메디슨, 부카요 사카가 포진됐다. 수비에는 비탈리 미콜렌코, 페어질 반다이크, 크리스티안 로네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골키퍼에는 안드레 오나나가 자리했다.

11명의 팀중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각각 3명씩 배출했다. 토트넘은 팀의 구심점인 손흥민을 비롯해 매디슨, 로메로가 포함됐다. 맨시티는 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와 이번 시즌 최고 이적생을 평가받는 도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팀의 3선을 책임지는 로드리다.

전날(22일)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의 현재까지 리그 베스트11을 뽑았는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따.

거기에 주장 손흥민까지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 당당히 선정되며 유럽 무대서 한국 축구의 위용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진했다. 상대팀들의 더 강해진 압박과 견제에 다소 고전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 시즌이 종료된 뒤에는 스포츠 탈장을 안고 뛴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렸던 손흥민은 최고의 파트너를 잃었다. 오랜 기간 팀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했던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의 주인공으로 '아이코닉 듀오'로도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흥민 홀로 팀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

개막 후 손흥민은 수많은 걱정을 환희로 바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존 좌측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물어른 득점력을 보였다. 지난 9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10골 4도움으로 홀란드(14골), 모하메드 살라(11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다. 계속해서 골망을 흔들며 2년전 차지했던 득점왕 자리를 다시 한번 엿본다.

팀 성적 역시 나쁘지 않다. 리그 초반 10경기 무패를 달렸다. 11,12월로 넘어가며 다소 부진하며 5위까지 추락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다.

함께 순위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맨유, 첼시를 상대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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