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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엄마役 주인영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되세요" 종영소감
작성 : 2023년 12월 23일(토) 11:10

소년시대 / 사진=배우를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소년시대'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주인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인영은 지난 22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극본 김재환 / 연출 이명우)에서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 분)의 엄마 김미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춤밖에 모르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생계를 떠맡아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미영의 모습부터 아들 병태를 향한 가슴 찡한 모성애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파마머리에 올이 나간 스타킹,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미영.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병태에게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공부하고 자는 방까지 마련해 주겠다. 너 하나 사람답게 키우는 게 내 삶의 목표니까 그런 말 하지 말아라”라며 단호하면서도 병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병태가 불법 댄스 교습소 운영으로 유치장에 들어간 아버지를 찾아가 소리를 질렀다는 소식을 들은 미영은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눈물을 쏟아냈고, 이 장면에서 주인영의 연기 내공이 농축된 혼신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자극했다.

이처럼 극의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끈 배우 주인영은 소속사 배우를품다를 통해 “언제나 그렇듯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운 마음과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는 마음이 공존한다”라며 '소년시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소년시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란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매 작품 180도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천의 얼굴로 평가받는 배우 주인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그린마더스클럽', '콘크리트 유토피아', '헤어질 결심' 등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소년시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주인영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0회를 끝으로 종영한 '소년시대'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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