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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황의조, 주말 경기서 복귀하나…노리치 감독 "선수단에 포함"
작성 : 2023년 12월 23일(토) 10:4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부상에서 복귀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노리치는 오는 24일 잉글랜드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허더즈필드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노리치는 9승 4무 9패(승점 31)로 11에 위치해 있으며, 허덜즈필드는 4승 10무 8패(승점 22)로 21위에 위치해 있다.

노리치는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7위 선덜랜드(승점 33)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을 통해 황의조 복귀를 암시했다. 전날(22일) 바그너 감독은 "그랜트 핸리는 주말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27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30일 밀월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황의조는 이번 주말 선수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이번 여름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으나 다시 노리치로 임대를 떠나 출전 기회를 통해 실점 감각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시즌 노리치에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왓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12분 득점 후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전반부만 치른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한 동안 볼 수 없었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경기 황의조는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으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사생활 논란이 파장을 일었고,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오는 27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황의조가 이를 따른다면 선덜랜드전 이후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시간에 맞춰 조사를 받을 것이다.

황의조는 지난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이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국가대표로서 한 동안 볼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해당 사건이 모두 종결될 때까지 그의 차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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