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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41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역전승…4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12월 22일(금) 21:1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격파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5-23 27-25)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3승5패(승점 34)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10승7패(승점 31)로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요스바니는 41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정호는 14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23점, 에스페호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1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진 끝에 첫 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6-26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세트를 28-26으로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도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가 앞서 나가면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퀵오픈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18-16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초반에는 대한항공이 다시 힘을 냈다. 임동혁이 맹활약하며 세트 중반까지 14-9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호와 요스바니가 분전하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요스바니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린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서도 김정호의 날카로운 서브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정한용의 서브에이스와 조재영,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20-20 균형을 맞추더니, 삼성화재의 범실을 틈타 24-2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전열을 정비한 뒤 승부를 다시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25-25에서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7-25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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