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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띠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R 단독 선두…개인전·단체전 2관왕 도전
작성 : 2023년 12월 22일(금) 18:01

티띠꾼 / 사진=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수상한 아타야 티띠꾼(20, 태국)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 티띠꾼은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023(총상금 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5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개인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티띠꾼은 "오늘 쇼트게임에서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고 특히 퍼팅이 잘 됐다"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티띠꾼은 자라비 분찬트(태국)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한국의 이다연(26, 메디힐)-이소영(26, 롯데) 조에 4타 앞선 선두에 자리하며 대회 2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팀 에이스인 이다연은 2번홀 보기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4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에 2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개인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KLPGA 챔피언십)을 기록했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나 선두와의 격차가 다소 있어 부담을 안고 최종일 경기에 임하게 됐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마추어 이효송(15)은 손목 부상에 부담을 느낀 듯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이효송은 파4의 2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라운드 막판 16번 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이날 1타를 줄인 김민별(19, 하이트진로)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첫날 3오버파의 부진을 보였던 황유민(20,롯데)은 이날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4언더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태국의 에일라 갤리츠키(17)는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아마추어 출전 선수 중 가장 상위에 올랐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4)는 합계 1언더파 143타, 바바 사키(18)는 이븐파 144타를 각각 기록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JTBC골프에서 낮 12시부터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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