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불명예 기록을 앞두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리트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111-119로 패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2승 26패로 이번 시즌 25연패 당했다. 지난 10월말 시카고 불스전 승리 후 두 달 가까이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NBA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까지 1패를 남겨두고 있다.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3-20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당시 26연패 후 승리를 거뒀는데 디트로이트가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며 두 팀과 타이를 이룬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동부콘퍼런스를 물론 NBA 전체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꼴찌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4승 23패를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2연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4일 홈구장 바클레이스 센터로 브루클린을 불러들인 뒤 27일에는 리트 시저스 아레나로 원정길에 오른다.
현재 브루클린은 동부콘퍼런스서 13승 14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브루클린 또한 지난 14일 피닉스 선즈전 승리 후 4연패 수렁에 빠져 상황은 좋지 않다. 다만. 23일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는다면 최하위 디트로이트와의 2연전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브루클린의 기세에 밀려 연패를 기록한다면 NBA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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