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올 연말 다채로운 ‘연말송’으로 돌아온 아티스트들이 이색 라이브를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팝 미디어 1theK(원더케이)의 ‘야외녹음실’에서 WOODZ(우즈, 본명 조승연), 에이핑크(Apink), 빅마마 등이 ‘갓벽’ 라이브로 귀호강을 선사한 데 이어, 22일 폴킴도 신곡 라이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유의 감성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어온 가수 폴킴은 ‘야외녹음실’에서 앞서 발표한 핑클의 ‘화이트(White)’ 리메이크곡을 스페셜 라이브로 선보인다. 1999년 발표된 ‘화이트’는 포근한 겨울, 연인과의 행복한 연말을 떠오르게 하는 사랑스러운 가사로 매해 겨울마다 생각나는 대표적인 연말송. 폴킴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는 곡 ‘화이트’를 24년 만에 자신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한 데 이어 ‘야외녹음실’에서 실외 아이스링크장을 배경으로 겨울 느낌 가득한 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겨울밤 아이스링크장 가운데서 ‘화이트’를 열창하는 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바람 소리 등의 현장음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리얼함이 돋보이는 라이브로 몽글몽글하면서도 훈훈한 연말 감성을 듬뿍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야외녹음실’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공원, 숲, 도심,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아티스트의 보이스는 물론 다양한 현장음까지 담아내는 사운드 특화 콘텐츠다. 아티스트들은 녹화 현장의 사운드를 가감없이 선보이며 탁월한 라이브 실력과 현장감을 그대로 전할 수 있고 시청자들은 공연을 ‘직관’하는 듯 생생한 콘텐츠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1월 군 입대를 앞두고 신곡 ‘AMNESIA’를 발매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우즈는, 지난 20일 ‘야외녹음실’에서 생생한 밴드 라이브를 선보이며 강렬한 록 사운드와 탄탄한 보컬로 현장 스태프들까지 환호케 했다. 또 최근 캐럴송 ‘핑크 크리스마스(PINK CHRISTMAS)'를 발매한 에이핑크도 지난 19일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카페에서 5인 완전체로 신곡을 열창, 산뜻한 보이스와 탄탄한 라이브, 남다른 팀워크, 화사한 비주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빅마마는 지난 12일 탁 트인 뷰의 야외 정원과 독창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발라드 신곡 ‘나 없이 잘 살텐데’를 열창, 말이 필요없는 가창력으로 데뷔 20년차에도 명실상부 국보급 보컬 그룹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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