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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19:05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23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19점으로 활약했지만, 블로킹에서 5-10으로 밀렸고 잦은 범실로 GS칼텍스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서브리시브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GS칼텍스는 잘했다. 이상하게 우리랑 하면 잘하는 것 같다. 쎄라는 아예 우리 블로킹 위에서 내리 꽂았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패한 건 패한 건데, 경기 내용이 비슷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흥국생명은 루크가 1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줬지만, '슈퍼루키' 이재영이 9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서브리시브에서 흔들린 것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던 요인이 됐다.

이에 대해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아직까지 많이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것 같다. 지난번에 못한 것을 회복하려는 욕심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잘해야지 하는 마음만 있으면 계산이 안 된다. 경험 많은 선수들은 계산이 되는데 어린 선수들은 그냥 잘해야 한다는 마음만 앞선다"며 이재영이 일종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영이 "야간 운동도 하고, 쉬어야 할 때도 있는데 욕심이 많다"고 전한 박미희 감독은 "어깨를 조금 가볍게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마지막으로 "방법이 없다. 연습을 열심히 해 준비하고, 계속 도전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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