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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21점' SK, 80-70으로 힘겹게 소노 잡고 4연승…공동 3위 등극
작성 : 2023년 12월 21일(목) 20:43

안영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경기 막판 크게 흔들렸지만 수습하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14승 8패가 됐다. 또한 수원 KT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소노는 8승 14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안영준이 2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선형이 17득점, 자밀 워니가 12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가 1쿼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소노는 SK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소노의 슛이 빗나가면 SK가 수비 리바운드 후 득점하는 패턴이 계속됐다. SK는 29-11이라는 스코어로 1쿼터를 끝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소노는 나름대로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여전히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SK는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갔다.

소노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SK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 틈을 타 소노는 14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줄였다. SK도 뒤늦게 공격을 개시했지만 소노가 완전히 기세를 탄 뒤였다. 2쿼터 종료 시점까지 24점이었던 점수 차는 3쿼터가 끝나자 15점까지 줄어 들었다.

소노는 거센 추격을 계속했다. 전성현과 한호빈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특유의 양궁 농구가 살아났다. SK는 워니를 제외하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소노는 한때 4점 차까지 추격하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오재현이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다시 10점 이상 벌렸다. 소노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SK는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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