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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환조사 이선균, 마약 혐의·여실장 3억 공갈 진실은 [ST이슈]
작성 : 2023년 12월 21일(목) 15:56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3차 소환된다. 이번엔 3억 5천 공갈 협박으로 고소한 A 실장과의 연관성도 조사에 포함됐다. 마약 투약 피의자이자, 공갈 협박 피해자로 또 한번 경찰에 출석하는 이선균. 혐의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오는 23일 소환 조사한다.

이선균의 경찰 출석은 이로써 3번째가 된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 소환된 이선균은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등 체모에 대한 국과수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다만 검사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 증거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는 중. 이번 3차 소환 조사에서도 이선균을 마약 사건 피의자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선균 / 사진=DB


공갈 사건에 대한 수사도 함께다. 경찰은 지난 10월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 이선균, 지드래곤 등 총 10명을 내사 명단에 올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혐의가 불거지자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3억 5천만원을 뜯겼다"며 A 씨 등 2명을 공갈 협박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에 대한 억울함도 피력했다. 이선균은 A 씨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A 씨는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B 씨로부터 약을 제공받았고, 이를 이선균과 함께 투약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A 씨가 준 약이 마약인 줄 몰랐다며 투약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A 씨는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자신 또한 협박당했다며 함께 피소된 C 씨에 대해선 누구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이선균은 이번 3차 조사에서 공갈 사건의 피해자로서 우선 조사를 받은 뒤 마약 사건을 조사 받는다. 이선균이 연이어 마약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기에,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여실장 A 씨는 이선균의 마약 투약을 확실시하며 이번 공갈 사건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선균은 이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립하는 상황. 이 가운데 A 씨에게 약을 제공했던 의사 B 씨가 지난 20일 구속돼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약 3개월 가까이 진행되는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 3차 조사에서 경찰이 명확한 증거를 잡아낼 수 있을지, 이선균이 혐의를 벗게될지 예의주시된다.

한편, 함께 수사를 받던 지드래곤은 연이은 마약 음성 판정 후, 지난 19일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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