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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겠다" 오지환, LG와 6년 124억 FA 계약
작성 : 2023년 12월 21일(목) 14:07

사진=LG 트윈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는 19일 오지환 선수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50 억원, 인센티브 24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2009년 LG에 입단 후 15시즌 동안 1750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65 1579안타 154홈런 256도루 80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은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또한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었고, 22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주인공이 되었다.

계약을 마친 오지환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의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도 많이 우승하여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다. 또 팀에 주장이자 LG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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