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팀 승리에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1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한 뮌헨은 12승 2무 1패(승점 38)로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42)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폭설로 경기가 연기돼 뮌헨은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뮌헨은 지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1-5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리며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는 직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데뷔도움과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여주며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의 공중볼을 막을 수 없었다", "오늘 김민재는 경기를 지배하는 중앙 수비수였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기 뮌헨은 전반 33분 박스 좌측면 토마스 뮐러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자말 무시알라가 헤더로 연결하며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추가골도 뮐러의 발에서 시작했다. 전반 43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리그 21호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켜갔다.
볼프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섰다.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내내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뮌헨은 1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볼프스부르크의 로브로 마이어, 요나스 빈과 맞대결을 펼쳤다.
공격에서도 팀의 첫 포문을 여는 등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볼터치 98회, 패스정확도 92%,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태클 1회,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알폰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평점 6.8을 부여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소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독일 매체 'TZ'는 평점 3점을 부여하며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헤더가 정확하지 않았다. 상대와의 볼 경합에서는 여전히 강했지만, 지난 경기만큼의 지배력을 보여주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