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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21득점' 전자랜드, 역대 최다 점수 차로 삼성 격파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18:08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 /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1점을 올린 김지완의 맹활약 속에 서울 삼성을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100-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의 54점 차 승리로 종전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이었던 43점이 깨졌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4승14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삼성은 원정 10연패에 빠지며 7승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은 포웰과 이정제의 호흡이 돋보였다. 4분여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삼성을 상대로 6-0까지 앞서나간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3점슛 2개를 포함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며 17-6으로 달아났다. 이후 정영삼 3점슛과 김지완의 골밑 돌파를 통해 전자랜드는 1쿼터를 26-1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라이온스의 연속 3점포로 삼성이 분위기를 올렸다. 김태주의 3점포를 통해 23-28까지 쫓아갔지만 포웰의 바스켓 카운트와 3점포가 이어지면서 다시 점수 차는 23-34로 벌어졌다. 이후 전자랜드는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면서 43-26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결정됐다. 삼성이 3쿼터 7점에 그친 사이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포 3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3쿼터 막판 레더의 덩크슛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3쿼터 역시 70-33, 37점 차 전자랜드의 리드로 종료됐다.

전자랜드의 화력은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경기가 크게 기울면서 삼성의 플레이에도 의욕이 없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레더까지 빼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삼성의 림에 연달아 슛을 꽂아 넣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차바위의 자유투를 통해 100득점 고지에 올랐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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