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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도약 발판 마련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16:40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에서는 쎄라가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송이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가 19점으로 활약했지만 잦은 범실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4승10패(승점 16)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8승6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을 틈타 8-3으로 도망가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흥국생명은 루크와 이재영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쎄라와 배유나, 한송이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GS칼텍스에게 끌려가고 말았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25-19로 승리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1~2점차로 앞서 갔지만, 높이에서 GS칼텍스가 압도하며 순식간에 12-8로 달아났다. 반면 서브리시브에서부터 흔들린 흥국생명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상대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블로킹 득점으로 사기를 꺾으며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 역시 GS칼텍스가 25-16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까지 GS칼텍스와 10-10으로 맞서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한송이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기세에 밀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GS칼텍스는 상대 범실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점수는 어느새 20-12가 됐다.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GS칼텍스는 3세트를 25-17로 마무리하고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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