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이 이순신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연출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이순신 3부작의 최종장이다.
이날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새롭게 느낀 바는 없다"며 "그냥 제가 이제 이 배역을 할 나이가 됐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연극하던 시절부터 따지면 30년이 넘게 연기를 해왔다. 예전에 연극판에선 20대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고, 30대에 '맥베스'를 하고, 40대에 '리어왕'으로 방점을 찍으면 좋다고 얘기했었다"며 "제가 50대니까 장군님과 비슷한 나이에 촬영을 해서 이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에 대한 감회가 새롭긴 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윤석은 "김한민 감독은 다 계획이 있다. '명량'에서의 이순신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의 이순신,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모습을 다 어떻게 보여줄지 계획했다"며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의 이순신 모습이 관객들에게 설득력을 가지게 됐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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