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옥순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 이번엔 식당 홍보를 위한 출연 의혹이다. 현재 활동을 중단한 배우로 밝혀졌으나, 식당 운영과 관련한 루머가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SBS PLUS·ENA '나는 솔로' 18기 출연자 옥순이 배우이며, 식당을 운영 중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18기 옥순은 블랙핑크 리사 닮은꼴로 관심받고 있는 인물이다. '나는 솔로'는 방송 당시 솔로남들의 뜨거운 반응과 더불어 옥순을 역대급 비주얼의 솔로녀라 주목했다.
하지만 방송 후 옥순의 정체가 배우 진가현(이가현)이라는 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진가현은 '복수가 돌아왔다' '불량한 가족' 등에 출연했지만, 단역에 그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나는 솔로'는 솔로남녀들이 모여 서로의 짝을 찾는 연애프로그램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방송 취지와 달리 무명 배우가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에 의심을 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진가현의 전 소속사 엠플레이스는 진가현과 지난 2022년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현재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식당을 운영 중임을 알렸다. 18기 옥순이 배우 진가현과 동일인물임을 인정한 셈. 전 소속사는 진정성 논란에 대해 "많은 오해가 불거져 안타깝다"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나는 솔로 18기 옥순 / 사진=SBS PLUS·ENA 방송 캡처
진정성 의심의 화살은 옥순의 식당으로 향했다. 옥순은 서울 강남 모 육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는 옥순과 한 손님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식당 측이 방송 후 해명할 것임을 예고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나는 솔로' 18기는 지난 주 첫 회를 끝내고 2회를 앞두고 있다. 매회 주목받는 특정 출연자가 있었지만, 초반부터 진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건 충분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방해하고, 소위 말하는 '빌런'으로 치부될 가능성도 있다. 논란의 여파로 악플, 루머에 휩싸인 18기 옥순은 SNS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짧은 입장 외엔 별다른 조치가 없다. 논란 와중에도 오늘(20일) 방송되는 '나는 솔로'의 대반전 자기소개를 예고한 상태다. 옥순의 배우 경력, 식당 운영 정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가 얼만큼 짝을 찾는데 진심이고, 결혼을 바라는지에 대한 부분은 지켜봐야할 점이다.
'나는 솔로'는 각종 이슈가 불거졌던 16기 특집 후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사랑 찾기는 줄고, 화제만 쫓는다는 애정섞인 지적도 적지않다. 18기 초반부터 진정성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다. 향후 옥순의 이야기가 풀리고,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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