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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골' 첼시, 뉴캐슬과 승부차기 끝 EFL컵 4강 진출
작성 : 2023년 12월 20일(수) 10:20

첼시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첼시가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승부차기로 이끈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뉴캐슬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다. 첼시는 리그에서 6승 4무 7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좀처럼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컵에서는 순항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윔블던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블랙번을 꺾고 8강에 올랐고, 뉴캐슬까지 쓰러트리며 준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8년 만에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 2021-2022시즌 준우승 후 두 시즌 만에 결승에 도전한다.

반면, 사우디국부펀드(PIF)가 팀 인수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컵 준우승의 설욕을 다지는 듯했지만 8강에서 첼시에게 무릎 꿇고 말았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했던 뉴캐슬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징계와 부상이 겹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니콜라슨 잭슨, 라힘 스털링-엔소 페르난데스-콜 파머, 코너 갤러거-모이세스 카이세도, 레비 콜윌-브누아 바디아실-티아고 실바-악셀 디사시,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출전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앤서니 고든-칼럼 윌슨-미겔 알미론, 션 롱스태프-브루노 기마랑이스-루이스 마일리, 발렌티노 리브라멘토-스벤 보트만-자말 러셀스-에밀 크라프트, 마틴 두브라브카가 나섰다.

전반전 첼시가 먼저 흐름을 잡았으나 먼저 골망을 흔든 쪽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15분 첼시의 백패스를 끊어낸 윌슨이 빠르게 역습을 이끌었다. 첼시의 두 중앙 수비수가 윌슨을 막는 듯했지만 끝까지 경합을 벌인 윌슨이 바디아실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가 다시 뉴캐슬을 압박했다. 전반 27분 좌측면 카이세도와 패스를 주고받은 스털링이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우측면 갤러거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스털링이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으나 두브라브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2분 불편함을 느낀 엔소를 대신해 아르만도 브로야를 투입했다. 이어 전반 37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브로야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전 뉴캐슬도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카이세도의 태클에 쓰러졌던 고든이 주저앉았다. 곧바로 맷 리치가 투입돼 경기를 이어갔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 이안 마트센, 미하일로 무드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리던 첼시가 막판 미소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우측면 말로 귀스토의 크로스를 교체투입한 키어런 트리피어가 걷어낸다는 것이 짧게 떨어졌고, 쇄도하던 무드릭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시간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곧바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뉴캐슬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트리피어와 네 번째 키커 리치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첼시가 준결승으로 향하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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