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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 더블' SK, 85-71로 KT에 승리…KT전 7연승
작성 : 2023년 12월 19일(화) 20:44

자밀 워니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2연승과 더불어 KT전 7연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확실히 했다.

SK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 85-7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K는 13승 8패로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위 KT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까지 좁혔다.

KT는 14승 8패로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경기를 지배했다. 워니는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압도적 경기력을 뽐냈다.

KT는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14점, 패리스 배스가 12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SK였다. SK는 워니를 앞세워 KT를 압박했다. KT는 1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4개 성공에 그치며 득점 쟁탈전에서 밀렸다. KT의 3점포가 빗나가면 SK가 속공으로 점수를 넣는 패턴이 반복됐다.

KT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KT의 외곽포가 빗나가면 SK가 리바운드 이후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일데폰소가 흐름을 바꿨다. 3점과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점수 차를 1점까지 줄였다.

SK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SK는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KT는 3쿼터 초반 3점포로 시소 게임을 만들었지만 후반은 제대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김선형이 3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분위기를 탄 SK는 거침이 없었다. 외곽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KT를 밀어붙였다. KT는 상대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K는 경기 막판까지 점수를 퍼부으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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