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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22점'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10연패 수렁에 빠트려
작성 : 2023년 12월 19일(화) 20:30

아베크롬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베크롬비가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IBK기업은행은 9승 8패(승점 26점)으로 정관장(승점 24점)을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에 빠지며 2승 15패(승점 6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22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3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흐름을 가져왔다. 아베크롬비가 1세트만 9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초반까진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부터 범실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내줬다. 막판 하혜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왔지만, 표승주가 마지막 방점을 찍으며 IBK가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23점을 찍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와 이한비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베크롬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아베크롬비는 연속 백어택 득점을 작렬시키며 2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거침이 없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중간중간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점수를 헌납하곤 했다. 결국 박정아의 서브가 빗나가며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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