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이 12번 죽었다 살아나는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연출 하병훈) 주연 서인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서인국은 극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한 최준생 최이재 역을 맡았다. 죽음을 모욕한 죄로 12번의 총을 맞고 새로운 인물로 환승하는 모습을 이질감 없게 열연해 호평받았다.
이날 서인국은 매번 총을 맞고 죽는 장면에 대해 "목을 하도 뒤로 꺾어서 목에 자주 담이 왔다. 그것 말고는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매번 다른 12명의 죽음을 명확하게 촬영했고, 죽었을 때의 마지막 포즈들도 명확하게 보여주셨다. 저는 그런 상황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 연기했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CG 촬영도 언급했다. 서인국은 "지옥을 보는 신이 기억에 참 많이 남는다. 저와 죽음이 위에서 지옥을 내려다보는 장면인데, 실제 밑에는 강풍기와 스태프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며 "제가 워낙 만화, 판타지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콘스탄틴' '이블데드' 등 영화에서 본 이미지가 떠오르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한테 저런 표정이 나온다는 걸 화면을 보고 일았다. 저건 나도 잘했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1회부터 4회까지 분량인 파트 1은 지난 15일 공개됐다. 파트 2는 내년 1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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