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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my friend" 前 키움 푸이그, 이정후 MLB 계약 축하
작성 : 2023년 12월 19일(화) 11:42

이정후와 푸이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직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이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축하를 전했다.

푸이그는 18일 자신의 SNS에 "내 한국 형제의 엄청난 계약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Let's go my friend"라며 이정후와 친분을 과시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야생마'란 별명답게 거칠지만 힘찬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현진과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보여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부상과 멘탈 문제가 겹치며 2020년부터 남미 리그를 전전했다.

계속 MLB의 문을 두드리던 푸이그는 2022년 KBO리그에 입성했다. 푸이그는 키움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131안타 21홈런 73타점 타율 0.277 출루율 0,368 장타율 0.474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야구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전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 MLB 복귀 가능성 역시 점쳐졌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불법 스포츠도박과 위증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키움은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랬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말하며 재계약을 포기했다.

현재 푸이그는 2023년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9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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