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함정우가 PGA 투어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콘페리투어(2부) 출전권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2개를 치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친 함정우는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로 막판 뒤집기를 기대케 했지만 4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번 홀에서 보기를 친 함정우는 3,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샷감을 조율했다. 이어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는 1~5위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6~45위에게 콘페리투어(2부) 출전권을 부여한다. 함정우는 PGA 투어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해리슨 앤디콧(호주)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11언더파 269타의 트레이스 크로위, 3위는 9언파 271타를 친 블래인 헤일 주니어(이상 미국)다.

한편 강성훈과 노승열은 4라운드 시작 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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