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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 15점' 삼성생명, 접전 끝에 KB스타즈 격파
작성 : 2023년 12월 18일(월) 20:57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KB스타즈를 격파했다.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6승6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승률 5할도 회복했다. 반면 9연승 행진이 중단된 KB스타즈는 11승2패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 신이슬은 15점, 강유림은 13점, 조수아는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21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1쿼터 초반 이주연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고, 강유림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KB스타즈와의 차이를 벌렸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와 허예은이 분전했지만 1쿼터는 삼성생명이 21-12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B스타즈는 2쿼터 초반 박지수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다만 박지수 외의 공격 루트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사이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신이슬의 외곽포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한 삼성생명은 2쿼터를 3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강이슬이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KB스타즈도 양지수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스타즈는 어느새 삼성생명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는 삼성생명이 47-44로 단 3점 앞선 채 끝났다.

운명의 4쿼터. 분위기를 가져온 KB스타즈는 박지수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48-47 역전에 성공했다. 전열을 정비한 삼성생명도 조수아와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종료 1분13초를 남겨 두고 조수아의 3점슛으로 61-58 리드를 잡았다. 이어 상대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신이슬의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삼성생명은 67-59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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