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산 KCC 허웅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원 KT 허훈은 2위에 올랐다.
KBL은 18일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허웅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33만9206표 중 16만6616표를 획득,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군 복귀 후 수원 KT의 상승세를 이끈 허훈이 14만1655표로 2위에 올랐고,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12만8436표로 3위에 올랐다. 아울러 부산 KCC 최준용(10만4600표)과 송교창(10만2095표)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신인 선수로는 창원 LG 유기상(8만9899표 / 12위)이 유일하게 올스타 24인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서울 SK 자밀 워니(21위 / 8만464표)와 원주 DB 디드릭 로슨(23위 / 7만9256표)이 올스타에 첫 선발됐다.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1위 원주 DB 김주성 감독과 2위 창원 LG 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 올스타전 팀 구성은 추후 진행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코치진을 구성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BL은 올스타전 팬 투표 중 부정 투표 정황이 확인된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총 투표 수 36만3295표 중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 KBL은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 등에 참여하는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증 제도를 추가하는 등 심층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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