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헤비급 신인 메탈 밴드 체인지(CHANZE)가 첫번째 앨범 유토피아를 발매하면서 데뷔를 알렸다. 시원한 보컬과 쉴 틈 없는 연주 실력으로 엄청난 내공을 뿜는 체인지는 도합 80년 경력을 갖고 있다.
밴드 체인지는 유튜브 채널 노밴드 스튜디오(NBS Studio)에서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 밴드로 1991년 결성된 한국 대표 스래쉬 메탈 밴드 크래쉬에서 활동 중인 드러머 정용욱과 기타 임상묵, 그리고 1993년 데뷔한 밴드 디아블로의 기타 김수한이 모여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메탈 밴드를 대표하는 이미 평가 불가한 음악과 실력으로 정상에 있는 이들의 조합 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보기 힘든 기대가 되는 콜라보이다. 거기에 대중가수로 큰 성공과 인지도를 가진 가수 홍경민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져 이들의 결성은 어느 새로운 밴드보다도 흥미롭다.
노밴드 스튜디오(NBS Studio)는 홍경민, 김정민, 김바다, 가리온, 도원경 등 다양한 보컬들이 참여해 김광석의 ‘거리에서’부터 걸그룹 파시걸스의 ‘GOT CHU’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메탈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팬데믹 기간 영상과 음원으로 락/메탈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준 노밴드 스튜디오(NBS Studio)는 지난 22년 11월 첫 오프라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격적으로 새로운 활동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 크래쉬와 디아블로로 오랜 활동을 해온 그들이지만 노밴드 스튜디오(NBS Studio)를 통해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고민을 하던 찰나 대중가수로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경민이 노밴드 스튜디오(NBS Studio)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메탈 밴드 체인지의 보컬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데뷔때부터 락, 메탈의 보컬 스타일을 지향해 왔기 때문에 완벽하게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스며들었고, 여기에 전 레이지본의 베이시스트 안경순이 함께한 라인업으로 함께한다.
밴드의 전반적인 곡의 구성은 보컬의 멜로디가 강조된 뉴메탈의 스타일이다. 유토피아의 전체적인 편곡은 가수 홍경민의 보컬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헤비한 사운드에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크래쉬와 디아블로가 추구하는 헤비한 곡의 구성 또한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들 수 있게 했으며 팝적인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한 앨범이다.
향후 밴드 체인지(CHANZE)는 정식 음원을 발매하고 내년 1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연과 페스티벌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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