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승재-강민혁(세계랭킹 6위)이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배드민턴 왕중왕에 올랐다.
서승재-강민혁은 17일(한국시각) 중국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을 2-0(21-17 22-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모두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서승재-강민혁은 1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16-20으로 몰린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다시 2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가져왔다.
서승재는 BWF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어 연말 겹경사를 맞이했다.
한편 이소희-백하나(세계랭킹 2위)는 중국의 천칭천-지아이판(세계랭킹 1위)에 2-0(16-21 16-21)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각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을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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