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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최현석, 멤버들 울린 진심의 메시지(리부트 콘서트) [ST현장]
작성 : 2023년 12월 17일(일) 18:32

트레저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트레저 리더 최현석이 멤버들에게 진심의 메시지를 전했다.

17일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TREASURE CONCERT REBOOT IN SEOUL' 마지막 날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 말미, 최현석은 멤버 각각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다. 그는 "먼저 지훈이, 같이 리더하면서 둘이 그런 얘기 많이 한다. 우리가 트레저를 잘 이끌고 있는 게 맞을까. 근데 모르겠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지훈이 얼굴을 보면 '얘가 있으니까' 하고 힘이 난다. 지훈이가 옆에 있는 게 고맙고 좋다. 지훈이랑 같이 한 세월이 8년 넘으니까 고맙다고 하고 싶고. 요시한테는 애가 여리고 연습할 때도 실수도 많이 해서 힘들어하는데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는 게 멋있고 대견하고 우쭈쭈하고 싶은 영원한 동생이다"라고 했다.

이어 "준규는 여러분들께 밝게 다가가는데 준규도 이번에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런 준규에게 어떻게 박수 안 보내줄 수가 있겠나"라고 했고, 아사히에 대해서는 "조용한 것 같은데 멤버들이 루즈해보이면 힘을 준다. 사히도 힘든 와중에 자기 에너지를 써주는 거지 않나. 항상 좋은 노래 써주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재혁이는 동생과 형들 사이에서 견뎌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형인데도 존경하게 됐다. 도영이는 제가 정말 오랜 세월 함께 했는데 뭐 하나 빠짐 없이 멋있는 아이다. 부정적인 말 한 마디도 안 한다. 가끔 우리가 느끼하다 놀리는데 근데 그거 놀리는 거에서 끝이다. 더 뭐라 하지 마시라. 도영이는 도영이고 그렇게라도 자기를 꾸며서라도 멤버들과 팬분들께 표현하고 싶은 아이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또 "(하)루토도 애가 멀대같이 커서 안 그럴 것 같은데 여리다. 근데 가끔은 정말 형 같고 형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고민을 털어준다. 정우는 정말 어른이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우는 자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날개 펴고 무대 누볐으면 좋겠다. 정우한테는 맨날 그 말만 한다. 너 하고 싶은 거 해라"라고 털어놨다.

막내 소정환에게는 "성인된다고 하지만 영원한 저희의 막내다. 정말 힘들 거다. 막내란 게 쉽지 않은데 정환이도 어른이다. 마냥 아기처럼 보이실 수 있겠지만 정환이는 무대를 위해서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한다. 열 명 다 멋있다. 그런 열 명한테 저는 좀 부족한 것 같다. 근데 저는 최현석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멋있는 아이들이 날개 펼 수 있도록 멋있게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멤버 한 명 한 명 언급할 때마다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고 최현석까지 눈물을 흘려 팬들을 감동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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