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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밀기에 당했다' 서이라,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 500m서 아쉽게 은메달
작성 : 2023년 12월 17일(일) 16:28

사진=김영훈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이라가 막판 날밀기에 당해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이라는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남자부 500m 결승에서 41초205로 2위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서이라는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니키샤, 폴란드의 미칼 니엘빈스키, 중국의 류사오린, 류샤오왕과 경쟁했다.

출발이 중요한 500m서 서이라는 2위에 위치하면 달렸다. 선두 니키샤 뒤를 바짝 따라붙던 와중 서이라는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섰고, 후순위 선수들이 충돌하는 혼란 속에서도 빠르게 속도를 유지했다.

그러다 마지막 바퀴에서 코너를 돌고 선두를 유지한 와중 2위로 치고 올라온 류사오왕의 뻗은 스케이트날이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서이라는 순위에 대해 "워낙 비슷하게 들어와서 우선 세리머니를 하고봤다. 너무 아쉬웠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서이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를 밟고 있다. 그는 "너무 오랜 만에 뛰고 있어 감격스럽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서이라는 이번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첫 메달이다. 마지막 월드컵 메달은 지난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던 그였으나 2019-2020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를 선택했다가 5년 만에 빙판 위를 복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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