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BNK 썸이 홈구장에서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BNK는 4승 9패로 5연패를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1승 12패에 그쳤다.

BNK의 이소희는 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경기 최고 득점을 올렸다. 안혜지와 진안도 각각 20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7득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BNK가 1쿼터를 지배했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2쿼터 들어 김소니아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은 물론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팀을 이끌었다. 1쿼터에서 1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43-41로 2점까지 줄어들었다.

BNK도 힘을 냈다. 안혜지가 3점포 2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신한은행도 3점포를 앞세워 BNK를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소희와 진안이 연달아 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리고 4쿼터에 돌입했다.

BNK는 4쿼터 역시 기세를 탔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BNK는 착실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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