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 전원 준결승행…여자부는 이소연만 생존
작성 : 2023년 12월 17일(일) 14:04

황대헌 / 사진 = GettyImages제공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쇼트트랙 월드컵 500m에 출전하는 황대헌-서이라-이정민 남자부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으로 향한다.

황대헌-서이라-이정민은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남자부 500m 준준결승을 통과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서이라는 중국의 류샤오린, 순롱, 벨기에의 스타인 데스메, 네덜란드의 턴 보어와 함께 속한 1조에서 40초517로 선두로 통과했다.

서이라는 류사오린에 이어 2위를 달리다 2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류샤오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황대헌과 이정민은 함께 4조에 속해 폴란드의 미갈 니엘빈스키, 캐나다의 조던 피에르 길레스, 이탈리아의 토마스 나달리니와 함께 경쟁했다.

두 선수는 출발과 함께 1,2위 자리를 마킹했다. 선두에 황대헌, 2위에 이정민이 내달리다 레이스 중반쯤 니엘빈스키가 이정민을 따돌리고 2위로 올랐다. 황대헌은 40초753으로 선두로 결승선을 밟았고, 이정민은 41초058로 3위를 기록했다.

준준결승에서는 4개조 중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진 2명의 선수가 준결승으로 향하는데 이정민은 1조 데스메(40초935)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둬 준결승행을 거머쥐었다.

여자부 준준결승에 안착한 세 명의 선수 중 이소연만 살아남았다.

이소연은 네덜란드의 셀마 포츠마, 이탈리아의 치아라 베티, 캐나다의 프로렌스 브루넬, 벨기에의 티네크 덴 덜크와 함께 3조에서 43초783으로 2위를 기록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네덜란드의 포츠마가 선두로 달렸고, 이소연은 2위 자리를 마킹했다. 포츠마가 먼저 달려나간 가운데 이소연은 브루넬, 베티와 2위 싸움을 펼쳤고, 결승선 날을 내밀며 가까스로 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과 박지원은 아쉽게 탈락했다. 두 선수 모두 재경기를 펼쳤으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박지윤은 캐나다의 리키 도크, 중국의 왕신란, 폴란드의 카밀라 스토르모브스카, 우크라이나의 엘리자베타 시도르코와 함께 2조에서 58초484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작과 함께 힘차게 나간 박지윤은 중국의 왕시란과 스케이트날이 부딪히며 곧바로 쓰러졌다. 심판진은 재경기를 선언했고, 다시 펼쳐진 레이스에서는 앞서 충돌로 인한 스케이트 문제가 발생했는지 3위로 달리다 최하위로 쳐지며 경기를 마쳤다.

박지원은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보어, 폴란드의 니콜라 마주르, 헝가리의 소피아 코냐, 캐나다의 렌스 마리스틴즈와 4조에서 44.140으로 3위에 위치했다. 4개 조 중 가장 성적이 좋은 3위 2명에게 준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나 박지원은 43초대를 달린 1조의 미국의 줄리 레타이와 캐나다의 브루넬에게 밀렸다.

레이스 시작 때 당시 벨제보어와 충돌해 재경기가 열린 끝 박지원은 2위 자리를 마킹하다 2바퀴를 남겨두고 니콜라에게 자리를 내주며 내려앉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