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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타이쯔잉에 덜미…월드투어 파이널 결승 진출 실패
작성 : 2023년 12월 16일(토) 22:50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타이쯔잉(대만, 4위)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각) 중국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 세트스코어 1-2(21-19 15-21 20-22)로 역전패했다.

안세영은 전날 타이쯔잉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 4강에 진출했다. 이후 하루 만에 준결승전에서 타이쯔잉과 재대결을 펼쳤지는데, 이번에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국제무대에 복귀했지만 아직은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안세영은 1세트부터 타이쯔잉과 치열한 접전을 펼쳐졌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선 안세영이 1세트를 21-1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타이쯔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과 타이쯔잉은 2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타이쯔잉이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리며 21-15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운명의 3세트. 안세영은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타이쯔잉이 추격에 나섰지만, 안세영은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반격에 20-20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듀스 승부에서도 연달아 2점을 내줬다. 결국 3세트를 20-22로 내주며 결승행 티켓을 타이쯔잉에게 내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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