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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메달 도전' 한국 쇼트트랙 男女계주팀, 나란히 결승 진출
작성 : 2023년 12월 16일(토) 18:10

황대헌 / 사진 = GettyImages 제공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녀 계주팀이 나란히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여자 계주팀은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 4분15초418을 기록했다.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경쟁을 펼친 한국은 조 1위로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여자부는 심석희, 김길리, 이소연, 서휘민 순서로 이어졌다. 첫 주자 심석희가 2위에 자리를 잡았고, 중국에게 선두를 내주며 속도를 조절했다.

그러다 8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김길리에게 순서를 넘겨줬고, 김길리가 아웃코스에서 파고들며 선두 자리를 뺏었다.

이후 3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속도를 올려 격차를 벌렸고, 김길리가 방점을 찍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계주팀은 2,3차 대회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서 3연속 메달과 더불어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계주 5000m에서는 황대헌, 장성우, 김건우, 이정민이 준결승 2조에서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일본을 상대로 7분13초185를 기록했다.

첫 주자 황대헌이 선두로 나섰고, 김건우, 이정민, 장성우로 이어지는 첫 순서 모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잠시 3위까지 내려섰으나 26바퀴를 앞두고 황대헌이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10바퀴를 앞두고는 네덜란드, 카자흐스탄에게 밀려 3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리고 3바퀴를 앞두고 다시 2위를 탈환, 마지막까지 선두 네덜란드 추격에 나섰으나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남자 계주팀은 1,3차 대회 은메달 후 세 번째 메달과 더불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17일 열릴 남녀 계주에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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