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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40점' SK,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2연승
작성 : 2023년 12월 16일(토) 17:05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SK는 12승8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9승12패로 7위가 됐다.

SK 자밀 워니는 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골밑을 제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14점 6리바운드, 최원혁은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박무빈과 게이지 프림, 이우석이 각각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워니는 외곽포 2방을 가동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오세근의 3점슛까지 보탠 SK는 28-18로 1쿼터를 마쳤다. 워니는 1쿼터에만 무려 23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 들어서도 워니와 오세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3-24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무빈의 득점과 김지완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쿼터 막판에는 박무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 자릿수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다만 2쿼터 역시 SK가 48-4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후반의 분위기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장재석과 프림, 김지완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줄였다. 이우석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어느새 SK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SK는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SK는 64-63으로 단 1점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나 SK는 4쿼터 초반 최원혁과 워니의 3점슛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턴오버가 늘어나며 급격히 흔들렸다. 기회를 잡은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83-7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85-77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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