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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25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질주
작성 : 2023년 12월 16일(토) 16:1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격파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1 22-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12승4패(승점 34)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11승5패, 승점 28)과의 승점 차도 6점으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8승8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25점, 마테이는 2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가 21점, 임성진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1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와 이상헌, 김지한이 맹활약했고,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와 서재덕, 신영석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첫 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진행됐다.

듀스에서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5-25에서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27-25를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마테이가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또 다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뒷심에서 앞선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9-19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하며 22-19로 달아났다.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은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우리카드의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타이스와 임성진, 서재덕이 번갈아 득점하며 19-14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 2세트와 달리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3세트는 한국전력이 25-22로 따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우리카드는 이어진 4세트에서 김지한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분전하며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리카드는 한태준, 김지한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서브에이스와 임성진의 공격 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리카드가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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