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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투사 정신'으로 고비 넘겼다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13:45

삼성화재 배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의 '투사 정신'이 되살아 났다.

삼성화재는 22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3점을 폭발시킨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승4패(승점 35)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경기 전 신치용 감독은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가 고비'라고 말한 신 감독은 "한국전력과의 경기와 오는 25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한국전력전을 잘 넘겨야 한다"며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팀이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현재 상태가) 좋지는 않다. 선수들에게 '투사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 감독의 걱정과는 달리 삼성화재 선수들은 코트에서 투지와 끈기를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만들어냈다. 고참 고희진부터 외국인선수 레오, 유광우 등 모든 선수가 신치용 감독이 원했던 '투사 정신'을 보여줬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감독이 '열심히 해달라' 이런 말을 해야하나?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당연한 것이다'라고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집념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가 '투사 정신'을 계속해서 발휘하며, 또 다시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25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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