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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1500m(1) 결승 진출…박지윤 어드밴-서휘민 재경기 끝 결승 동행
작성 : 2023년 12월 16일(토) 14:49

사진=DB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길길리가 1500m 2연속 금메달을 향해 달려간다. 더불어 박진유, 서휘민 모두 준결승에서 살아남아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는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여자부 1500m(1) 준결승 2조에서 2분40초868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의 올가 티코노바, 네덜란드의 미첼 벨제보어, 미국의 줄리 리타이, 홍콩의 람칭얀, 캐나다의 클라우디아 가뇽, 카자흐스탄의 매디나 잔부시노바와 함께 속한 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레이스 초반 후순위에서 시작했던 김길리는 후반으로 갈수록 스퍼트를 올리더니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1조에서 경기를 치른 박지윤은 레이스 도중 상위권 경쟁을 펼치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시겔과 충돌에 넘어졌다. 아리아나는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았고, 박지윤은 어드밴티지로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이어 3조의 서휘민은 3분2초004로 3위 캐나다의 리니 마리 스틴즈를 0.02초 가량 따돌리고 2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더욱이 재경기까지 치러졌다. 절반 이상 진행된 가운데 일본의 미레이 나가시마와 헝가리의 레베카 실리체지 네메가 충돌 후 빙판에 손상이 갔다. 두 번째 치러진 레이스에서 서휘민은 초반 힘을 아끼다 후반부로 가며 치고나오기 시작하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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