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매체들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선제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차 완승을 거뒀다.
후반 25분 이브 비수마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남은 시간 2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왔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쿨루셉스키가 8.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기록한 히샬리송은 7.7점을 기록했다. 반면 퇴장을 당한 비수마는 5.8점에 그쳤다.
또 다른 유럽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7.0점을 줬다. 쿨루셉스키는 8.6점, 페드로 포로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7.8점, 파페 사르는 7.7점을 기록했다. 비수마는 6.2점에 머물렀다.
반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6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쿨루셉스키와 데이비스에게 8점, 비수마에게는 5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열심히 했지만 왼쪽으로 공이 거의 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0승3무4패(승점 33)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3승5무9패(승점 14)로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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